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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와 말씀

목회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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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쓰다가 마는 편지가 아니다

  • 작성자새생명
  • 작성일2018.03.18 15:01
  • 조회수455

오래 전 우리나라 가요계에서 1위를 차지하던 노래가 있습니다. [인생은 미완성]이라는 노래입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때문에 남녀노소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노래입니다. 가끔 방송에서 나오면 자연스럽게 모르게 한 두 소절 따라 부를만한 노래입니다.

그런데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은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미완성인 것이 인생”이라고 하는데, 예수님은 반대로 “다 이루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경험한 가장 아까운 시간 중에 하나 [민방위소집]시간이었습니다. 제가 남보다 많이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갖다와서 화천에 와서도 몇 차례 민방위 소집을 받게 되었습니다. 화천정보고등학교 강단에 모이라고 해서 갔는데, 가서 무엇을 하는지 아십니까?

참 그때만큼 억울한 게 없었습니다. 아침 7시에 나오라고 해서 새벽기도를 마치자마자 아침을 먹고 서둘러 가면 이름을 부릅니다.

이름을 다 부르고 나면 그 다음부터는 할 일이 없어요. 그냥 멀뚱멀뚱 앉아 있다가 오는 게 다입니다. 그러니까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있는 사람, 신문을 보는 사람, 담배를 피우는 사람 등 세상에 그런 오합지졸이 없습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출석 점검 외에 다른 목적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민방위 훈련장만이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교회도 단지 출석을 위해서 교회에 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고 하면, 그런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는 마치 민방위 대원을 모아놓은 교회가 됩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인생의 말년에 제일 마지막으로 썼던 서신인 디모데후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7)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8)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디모데후서 4장 7-8절)

목표가 있으니까 “나의 달려갈 길을 마쳤다”고 합니다. 그 목표를 위해서 살아왔으니 “내 믿음을 지켰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인생은 미완성이 아닙니다. 쓰다가 마는 편지가 아닙니다.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온 길이 아닙니다. 믿음을 지키며 내가 달려갈 길을 마치는 길이 성도의 인생입니다. 예수님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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