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짝사랑의 비극
흔히 “짝사랑은 아름답다”,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이기에 아름답다”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상대방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짝사랑의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압니다. 그것을 아름답고 순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남들이 하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예전에 섬기는 한 자매의 간증이 기억납니다. 그 자매는 아주 신앙이 독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형제 한 사람과 사귀다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한 때 열렬하게 사랑하였지만 사귐이 계속되고 있는 동안에는 자신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막상 헤어지고 나자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평소 경건하던 자매였지만 결구 그 자매가 매일 밤 술에 만취해 잠자리에 들어야 했습니다. 결국 그 자매는 이 일을 통해 형제 사랑이 자신의 모든 것이었음을 보여 준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단지 “주님 오시고 싶으면 제게로 오십시오”의 삶이 아닙니다. 주님이 우리를 필요로 하듯이 우리도 주님을 간절히 필요로 하는 속에서 사랑의 관계를 지속하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우리 곁에 있기를 간절히 원하시는 만큼 우리도 하나님을 사랑하면서 그 분을 가까이 하기르 원해야 합니다. 거기에 깊어 가는 사랑이 있고 서로를 소유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쁨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에 있어서 가장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하나님과 삶에 관한 모든 아름다운 지식들은 우리 안에 이러한 사랑이 역사하고 있을 때 비로소 흙으로 빚어진 사람에게 생기가 깃들어 사람 아담이 되게 한 것 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투기는 음보와 같이 잔혹하며 불같이 일어나니 기세는 여호와의 불과 같도다”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쓰신 사랑의 편지에는 눈물과 피가 있습니다. 죽음과 사랑은 같이 갑니다. 왜냐하면 죽음이 진지하고 심각한 것처럼 사랑도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을 아는 사람들에게 사랑은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지금 주님을 어떻게 사랑하십니까? 당신을 너무나 사랑하시기 때문에 목숨까지 내어주신 주님 앞에 지금 무엇으로 응답하고 계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