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컬럼
타다만 장작은 악덕입니다!
이솝의 우화 중에 사냥 잘하는 들개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들개는 얼마나 빠른지 다른 짐승들이 따라 오지 못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토끼 한 마미를 쫓다가 그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들개의 체면이 영 말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짐승들이 놀려댑니다.
"야, 발이 빠르다더니 별 것이 아니구나, 이젠 그 실력도 녹슬었니?"
이때 들개가 이렇게 변명을 했습니다.
"그놈의 토끼는 목숨을 위해 뛰었고, 나는 저녁식사나 하려고 뛰어서 그래"
포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아십니까? 사람들은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실력이 뛰어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프로가 아마추어보다 반드시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아마추어가 프로보다 더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아마추어가 프로를 이기기는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프로는 그 일에 자신의 모든 능력을 쏟아 붓기 때문입니다. 즉 포르는 자신이 하는 그 일로 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며, 아마추어는 취미 삼아 그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열정을 다하던 성도가 어느 날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앙의 본질에서 벗어나 실족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신자는 아마추어 신자입니다. 신앙이 취미였던 것입니다.
마라톤을 뛰고도 아직 힘이 남아있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그는 진짜 마라토너가 아닙니다. 진짜 마라토너였다면 남아있는 힘을 기록 단축에 쏟아 부었을 것입니다.
저는 신앙생활에서 가장 큰 악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궁의 타다만 장작 그것은 악덕입니다. 추운겨울, 마저 타올라 추위를 녹게 해야지요.
신앙은 잘하고 못하고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후회할 것 조차 남기지 말고 삶을 불태웠는가에 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